[정의]

충청남도 보령시에 서식하는 잉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

[개설]

피라미가 속하는 잉엇과는 국내에 총 77종이 서식한다. 피라미는 동아시아 담수 지역 전반에 걸쳐 서식하는데, 국내에서는 전국의 하천과 저수지에 많은 개체가 분포한다.

[형태]

피라미의 몸길이는 약 15㎝로 길고 옆으로 납작한 긴 원기둥꼴의 모양을 띠고 있다. 눈은 원형으로 비교적 작고 위쪽에 붉은색을 띤다. 주둥이는 짧고 입은 크며 입수염은 없다.

전체적으로 등 쪽은 진한 청색, 배 쪽은 은백색을 띤다. 꼬리지느러미를 제외한 각 지느러미의 기조막(inter-spinous membrane)[가시와 가시 사이를 연결하는 막]은 붉은색을 띤다. 산란기의 수컷은 청록색과 선홍색이 혼합된 혼인색(婚姻色)[일부 동물의 번식기에 다른 성의 개체를 끌기 위하여 보통 때와는 달리 나타나는 색이나 무늬]을 띤다.

비늘은 큰 육각형으로 광택이 나며, 꼬리지느러미 맨 끄트머리는 둥글고 중앙은 깊게 패어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충청남도 보령시에 서식하는 피라미는 예로부터 매우 흔한 민물고기로 주민들에 의하여 매운탕, 찜, 튀김 등의 요리 재료로 사용되었다.

[생태 및 사육법]

피라미는 잡식성으로 돌이나 모래에 붙어 있는 부착 조류나 수서곤충의 유충을 주로 먹는다.

[현황]

피라미는 보통의 수질 환경에서 발견되는 생물지표종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