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801310 |
---|---|
한자 | 望海亭 烽燧臺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영보리 밤까시 마을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천승현 |
현 소재지 | 망해정 봉수대 -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영보리 밤까시마을![]() |
---|---|
성격 | 유적|봉수 |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영보리에 있는 조선 시대 봉수대.
망해정 봉수대는 원산도 오봉산에 있는 봉수대에서 받아 충청수영에 전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충청수영이 내만(內灣) 깊숙이 있어 원산도 봉수대에서 보이지 않아 충청수영으로 통하는 뱃길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원산도 봉수대가 보이는 망해정 봉수대를 건립하여 충청수영의 전방 초소 역할을 하였다.
망해정 봉수대의 위치는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영보2리 밤까시마을 뒷산으로 충청수영 뒤의 산줄기가 약간 남쪽으로 뻗어 내려가는 지형에 있다. 이 산은 높이 약 110m 정도에 불과하지만 육지에서 바다로 뻗어 내려가는 구릉지에 형성된 봉우리이기 때문에 내륙 쪽의 전망을 제외하면 전면과 좌우 전망이 뛰어나다.
봉수대 자리에서 큰 웅덩이가 확인되는데, 탐문에 의하면 일제 강점기에 포대를 설치하기 위해 굴착한 것으로 전한다. 웅덩이의 규모는 지름 약 10m, 깊이 2.5m, 둘레 폭 4~5m이다.
봉수대가 있던 곳은 너비 3~4m의 평탄지가 있어 길로 이용되며, 봉수대가 있을 때 삭토(削土)한 것으로 판단된다. 봉수대의 동쪽 평탄지에서 조선 시대의 기와편과 토기편 등이 나와 건물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건물은 봉수군(烽燧軍)이 거주하였거나 연료를 저장하였던 공간으로 보인다.
봉수대의 이름이 ‘망해정(望海亭) 봉수대’인데, 이는 바다를 감시하는 망해정이라는 정자가 있었기 때문에 불려진 이름으로 판단된다. 이곳이 충청수영에서 1.2㎞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충청수영에서 직접 관리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