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8013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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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남도 보령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근대/개항기 |
집필자 | 이현서 |
채록 시기/일시 | 2005년 - 「모심는 소리」 대천문화원에서 김동휘·김창환 등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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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5년 - 「모심는 소리」 『보령의 민요』에 수록 |
채록지 | 내평리 -
충청남도 보령시 미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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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민요 |
기능 구분 | 농업 노동요 |
형식 구분 | 선후창 |
가창자/시연자 | 김동휘|김창환 |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모내기를 하면서 부르는 농업 노동요.
「모심는 소리」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노래 중 하나로, 노래를 부르는 지역에 따라 그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노래이다. 충청남도 보령시에서는 주로 상사류의 「모심는 소리」가 전승된다. 「모심는 소리」의 사설은 작업을 독려하기도 하고, 부모에 대한 효, 애국, 세월의 무상함이나 덧없는 청춘 등 지역민의 감정이나 욕구, 생활상 등을 표현하기도 한다.
2005년 대천문화원[지금의 보령문화원]에서 발행한 『보령의 민요』에 보령시 미산면 내평리에서 채록한 김동휘·김창환의 소리가 보고되었다.
보령시의 「모심는 소리」는 선후창 형식이다. 앞소리꾼이 사설을 메기면 모를 심는 사람들이 후렴을 한다. 노동요이기 때문에 작업 속도에 따라 빠르기를 달리하여 작업 능률을 높인다.
[메] 어러얼헐헐 상사리/ [받] 어럴럴럴 사양사리
에헤 어이여루/ 에헤 어이여루/ 상사리여/ 상사리여/ 일락 서산에 해떨어지고/ 월출 동녘에 저 달만 솟는다/ 오늘날은 여기서 놀고/ 어럴럴럴 상사리/ 내일날은 어디가 일허나/ 어이여루/ 상사아리여/ 그럭저럭 다 심어 놓고/ 어럴럴럴 상사리/ 이 논배미도 반달만큼 남았구나/ 에헤에/ 어이여루/ 상사아리여
보령시에서는 망종 때부터 하지 때 모내기를 한다. 일반적으로 줄을 맞추지 않고 여럿이 늘어서서 심었는데, 1920년 이후부터는 줄모가 보급되어 줄모를 권장하였으며, 1970년대 이후 이양기가 도입된 이후로는 10~30일 정도 빠르게 모내기를 하고 있다. 농업 기술의 발달로 논농사에서 「모심는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었지만,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모심는 소리」를 채록할 수 있었다.
보령시의 「모심는 소리」는 충청남도 홍성군의 결성 방식인 겹상사와 하지소리가 채록되어 홍성군 방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